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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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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급 생존율은 3퍼센트였다

24화. 그거 내 대사인데

이 작품은 AI로 생성되었으며 사람이 검수·수정했습니다.

재조사 닷새 전, 합동 공략이 잡혔다.

노원 5번. E급, 3인 조. 명단에 유성재가 있었다. 각성 7개월 차. 그리고 각성 2개월 차 신입이 하나 더. 이름은 명단에 있었지만 이 사람은 그냥 "신입 2"라고 불렀다. "성재는 이제 신입 1이야. 승진했네."

"진입 보고. 3인 조, 팔다리 12개 전부 있음. 이안, 창 떠 있지."

"떠 있습니다."

"오늘은 셋이야. 내 글씨는 한 번에 하나고, 네 창은 —"

"센서 기준입니다. 위치와 무관합니다. 붕괴 계열이면 셋 다 잡습니다."

"…좋네. 그러면 오늘 배분은 이렇게. 붕괴는 네가, 갑작스러운 건 내가. 신입 둘은 내가 위치 부르고, 나는 네가 부르고."

배분. 이 사람은 3초를 정산하듯 배분하고 있었다. 나는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수첩 일곱 번째 열 옆에, 오늘 처음으로 여덟 번째 열을 그렸다. 배분.

신입 2의 무전은 신정 4번의 유성재와 같았다. 대답이 두 개. "네, 넵." 그리고 이 사람의 문장이 왔다.

"대답이 두 개면 하나는 거짓말이야."

유성재가 채널에서 웃었다. 그 사람은 그 문장을 이미 한 번 들었으니까. 3년 전 조장이 3개월 차한테 한 문장이 3년 차한테서 2개월 차한테로 갔고, 7개월 차가 옆에서 웃었다. 나는 그 순서를 로그에 적을 수 없었다. 수첩에만 적었다.

18분. 조용했다. 24분. 곰팡이. 29분.

15시 29분 41초. 노란색. 위치 신호 셋 다 센서에서 5미터 이상. 발소리 아님.

15시 29분 42초. 빨간색.

"중앙 홀. 천장. 셋 다 벽으로."

내 목소리였다. 세 개의 점이 동시에 벽 쪽으로 붙었다. 이 사람이 먼저였고, 신입 둘이 그 뒤였다. 이 사람이 채널에 "벽. 지금." 하고 한 번 더 말했기 때문이다. 내 문장을 이 사람이 신입한테 전달했다.

삐————

15시 29분 46초. 중앙 홀 천장부 낙석.

4초. 정확히 4.1초. 세 명 전원 벽에 붙어 있었다.

"…생존 보고 중간. 팔다리 12개."

37분.

"—신입 2. 왼쪽 두 발. 아니, 한 발 더."

낮고 빠른 목소리. 내 창은 회색이었다. 갑작스러운 것. 이 사람 것이었다.

신입 2의 점이 움직였다. 그리고 경보. 15시 37분 22초. 신입 2가 있던 자리로 낙석.

시각 기록. 이 사람의 무전 15시 37분 20초 2. 경보 22초 0.

1.8초.

나는 그것을 적었다. 신입 2, 1.8초. 남한테 쓴 것이었다. 그리고 이 사람 자기 것은 —

44분.

"—뒤로."

자기한테 하는 말. 내 창은 회색. 갑작스러운 것.

삐————

15시 44분 09초. 이 사람이 있던 자리.

이동 시작 15시 44분 08초 0. 경보 09초 0.

1.0초.

출구 통과 15시 58분. 회수 완료. 3인 전원 정상.

"오늘의 생존 보고. 팔다리 4개 곱하기 3. 관제 4초, 위생 수당 3개 기준 전부 해당, 회수 완료. 정산 최고."

능청이었다. 완전한 능청. 두 달 전 첫날의 목소리가 그대로였다. 나는 그것을 듣고 있었고, 수첩에는 1.0이 적혀 있었다.

"…1.0초였습니다. 마지막 것."

"응. 알아."

"그리고 신입 2한테 1.8초."

"응. 그것도 알아. 근데 이안."

"네."

"오늘 붕괴 하나, 낙석 둘. 붕괴는 네가 4초에 잡았고, 낙석 둘은 내가 잡았어. 배분대로. 12개 전부 있어. 정산은 그걸로 해."

"…네."

"그리고 하나 더."

무전 너머에서 웃음소리가 났다. 반 박자 늦지 않는 쪽. 아니, 반 박자 빠른 쪽이었다. 처음 듣는.

"'왼쪽 통로, 나온다.' 그거 내 대사인데. 도봉 4번에서 네가 썼잖아."

"…빌렸습니다."

"돌려줘."

"관제 수당 항목 신설되면 돌려드리겠습니다."

"오, 통계 출신이 흥정을 하네."

"두 달 넘게 배웠습니다."

무전 너머에서 이 사람이 진짜로 웃었다. 길게. 채널에 유성재의 웃음도 섞였고, 신입 2는 뭐가 웃긴지 모르는 소리를 냈다. 나는 헤드셋을 누르고 있었고, 박선우가 커피 머신 앞에서 나를 보고 있었고, 그 순간만큼은 통계적으로 완벽하게 평범한 상황실이었다.

밤 9시 3분. 집 번호.

"1.0초."

내가 먼저 말했다.

"응."

"3.0, 2.6, 2.4, 2.1, 1.0. 남한테 쓴 것까지 세면 오늘 두 번 썼고, 두 번째가 1.0입니다."

"응. 계산 빠르네."

"다음은 0입니다. 외삽하면."

"…알아."

"닷새 뒤가 은평 9번입니다."

"응. C급. 3년 전에 3초 없이 들어갔던 데."

"그때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수화기 너머가 조용했다. 나는 세지 않았다.

"…이번에도 있어. 4초짜리. 89퍼센트."

"11퍼센트는요."

"11퍼센트는 내 거야. 1.0초라도."

전화가 끊겼다. 나는 수첩을 덮지 않았다. 여섯 번째 열, 일곱 번째 열, 여덟 번째 열. 누구한테, 모델, 배분. 닷새 뒤 이 표에 뭐가 적힐지, 나는 이번에는 계산했다. 끝까지. 0이었다. 그리고 그 옆 칸에 뭐가 들어갈지도 계산했다. 사람. 그 계산이 맞기를 바라는 통계 출신이 됐다.

— 25화에서 계속